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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나 성냄의 대상이었던 사람이나 물건이 지극히 실재적인 것으로 보였고 심지어 변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습니까? 자세히 살펴보면 '나는 현상들이 생각에 의지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도저히 주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현상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갑자기 번개가 가슴속을 후려치는 듯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그 다음 몇 주 동안 모든 사람들이 마치 마술사의 환상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알았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그때부터 '나', 그리고 모든 현상들이 겉으로 보이는 방식을 인정하지 않으면 해로운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공에 대해 명상하면서 그때의 경험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음 길들이기 191>
 

2.
겉으로 보이는 방식을 인정하지 않으면,
또는 환상처럼 보면,
또는 나의 문제이지 대상의 문제가 아님을 각인하면,
내가 보는 좋은 점, 싫은 점은 무상한 일시적인 내 마음임을 알아 해로운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멈출 수 있다.

좋은 점, 싫은 점에 대한 것이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짓는, 내 문제임을 알고나면 집착하지 않는, 맹목적이지 않는[탐진치로 발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인연과보를 가져다 주는지 좋음과 나쁨을 고려하는 선택과 책임의 문제로 삶을 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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