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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心과 同異

 

서로의 다름은 전체의 관계의 장속에서 다름이 드러난다.

다름 그 자체만 보고 관계를 놓쳤을 때 我執이 생긴다.

 

관계로부터 다름을 알고 다름을 통해 관계를 보며 그 관계가 無常임을 알아차리고 관계의 장 자체가 변화하는 하나의 장이, 이른바 일심이다. 일심은, 일심에서 동이가 일어나 알게 되고[이를 통해 우리는 삶을 유지하며] 이 동이가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온전히 평등한 것임을, 즉 하나임을 알게한다. 일체가 모두 하나의 장을 이루며 때문에 실재하는 그 하나하나가 완전한 존재로서 평등하다. 스피노자의 정의처럼 "실재하는 것과 완전한 것은 동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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