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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貪心과 嗔心이 그치는 것이 止요, 그걸 통해서 새롭게 보이는 세계가 觀이다. 마찬가지로 소리를 통해서 禪이라고 하는 것이 귀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자극을 주면 소리가 오는 것이지만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면 여러분에게 가는 곳은 공기의 파장이 가는 것이다. 그 파장이 고막을 적당한 간격으로 울려주는데 귀에 고막이 우리의 이근히라고 하는데 이것만 갖고는 소리에 떨림과 다름없죠. 이 떨림만 갖고는 주어지는 자극을 어떤 식으로 어떤 식으로 표상하느냐 떨림에 자극까지가 라고 하면 그 떨림의 자극이 언어적으로 표상되는 것이 이다. 언어로 표상되야만 인식이 발생한다. 그것이 이다. 은 이러한 인식이 과거에 기억된 정보를 떠올려서 지금 우리앞에 연속적인 동일성으로 이해하도록 만드는 힘이다. 행은 흐름이다. 떨림이란 것이 표상작용하고 있는데 이 표상이 그때만 그치는게 아니고 전에도 그렇게 기억했다라고 하는 상속적 연속성을 갖고 이해됐을때 상으로써 자리매김해서 인식이 발생하는데 이 상을 통해서 의지가 발해서 그것이 그것이다라고 인식할 수 있는 전후찰라에 상속적 연속성을 담보해준다. 그래서 아, 그것은 과거에 경험했던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기쁜 소리로, 슬픈 소리로 들리게 만든다. 귀가 갖고 있는 것은 떨림을 만들어주는 것이며, 그 떨림을 사유하는 것부터는 상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수라는 것이 떨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이 그 쪽으로 가 있지 않으면 안된다. 아무리 귀가 떨리드라도 여러분이 제소리에 관심이 없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고 들리지도 않지만 고막은 떨리고 있다. 이때는 마음이 그것을 향해서 지각할 수 있는 상태로 가 있지 않는 것이다. 고막 속에 전혀 지각하는 의지가 들어있지 않을 때는 수가 수로서 작용하지 않는다. 지금 지각이 되었지만 제대로 인식이 안되면 뭔말인지 모른다. 뭔 말인지 모르는 것은 연속된 상을 제대로 띄워줘서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 내는데 실패한 것이다. 수는 발생했지만 이 상이라고하는 것이 정확히 자리잡지 않으면 또한 그것을 인식이라고 할 수 없다. 제 말을 들으면 이 말은 이해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개념지가 전혀 잡히지 않으면 올바로 상이 구성되는 게 아니다. 이 상은 치우친 상이다. 낱낱에 언어는 읽을 수 있지만 그 언어가 갖고 있는 개념이 잡히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상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아서, 과거에 경험되왔던 의지에 인식 상속적 상이 현재에 法化를 통해서 이해되도록 우리에게 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슨소리인가?한다. 다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탐심이나 진심으로 향하고 있는 마음을 그치고 보게되면 요가수행을 통해서 보게되면 상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다라고 경험하게 되면 이런 말들이 쉽게 이해된다 그러면 자기가 떠올리게 되는 소리를 통해서는 개념지가 파악되고 눈을 통해서는 형색이 相화하는 것이다. 눈으로 나타나면 형색으로 나타나고 소리를 통하면 개념지로 파악이 된다. 지금은 말은 알아듣겠는데 개념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해가 않되는 것이다. 그러면 인식이 형성이 안된다. 안이비설신의 다 마찬가지다. 그런 과정을 통하는데 모든 안이비설신의, 안 그자체가 보는 것이 아니고 안에서 주어지는 인식, 즉 상할 수 있는 것이 법에 저장되어 있는 상, 즉 인식체계를 떠올려 안의 정면에 세겨가는데 이것을 만드는 주된 힘의 다. 의가 눈에 비치는 영상을 통해서 자기가 갖고 있는 정보채녈 중에서 무엇을 끄집어 내서 그것을 눈앞에 비춰줄때 그것이 눈에 보이게 되고 다시 소리가 들리면 이 의가 자기가 법화시켜뫃은 개념적 이해를 들어서 자기 귀를 통해서 들어온 소리를 마치 귀밖에 있는 것처럼 들리게 하면 귀에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각주:1]

 

 

  

  1. 정화스님 <유식강의>녹취록 발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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