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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역동적이면서 유동적인 어떤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어떤 식으로 조직화 개념에 대해서 탐구하고 싶습니까?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하는데, 뭔가가 조직화되면 질서의 정도가 증대됩니다. 물론 질서의 증가 혹은 감소가 원래 뭘 의미하는지, 조직의 개선 혹은 악화가 뭘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자기조직화에 대해서 얘기하기 전에 우선 알아내야 하는 것은 질서의 증가 혹은 감소를 위한 척도입니다. 어떤 경영자에게 더 나은 조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보면 그 경영자는 어떤 범주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추측컨대 그 경영자는 대차대조표를 책상에 올려놓고 숫자들을 언급하고 증가하는 매출에 대해서 얘기할 것 같은데요.

 

만약 그가 그러한 평가척도를 기초로 한다면 자기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는지 아닌지, 그들이 많이 버는지 적게 버는지 하는 것은 그에게 아무 상관이 없을 겁니다. 그런 식으로 보면, 몸집 줄이기, 그러니까 일자리를 축소하고 수많은 직원을 내보내는 것들을 추구할만한 전략으로 보일 겁니다. 그렇게 하면 임금과 보험금 등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전략을 선택하는 경영자는 기업을 하나의 전체 유기체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윤만을 볼 뿐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 기쁨 그리고 안락함 등은 보지 않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조직화 정도의 개선에 대해서 얘기하기 위해서 기초로 삼을 범주들을 찾아내는 작업이 중요한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조직화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가 불분명하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발명품 149) 

 

어떤 자기조직적인 체계 내에서 있을 질서의 증대를 평가하기 위한 당신의 범주는 어떤 것들입니까?

 

제 관점에서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방식전체로서의 기업인식이 결정적인 범주입니다. 수평적으로 조직화된 기업에서는 각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되는데, 생산 개선이 문제가 될 경우 각자의 목소리는 경청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디자인팀으로부터의 직원이 선반작업을 하는 직원과 변경되어야 할 특정 제품의 불충분한 포장에 대해서 커뮤니케이션합니다. 혹은 개별 수평적 질서의 구성원 내지 개별 부서들이 협력적인 네트워크로 결합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발명품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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