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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자연과 욕망

T1000.0 2020. 1. 17. 13:44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의 합일이 욕망하는 기계이며, 따라서 자연의 모든 존재는 욕망하는 기계이다. 욕망하는 기계는 어느 것과 연결되는냐에 따라 생겨나고 소멸한다. 이때 주목하고 싶은 것은 욕망이란 스스로 일어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며 연기적 관계 속에 있는 배치에 근거한다는 점이다. 능산적 배치와 소산적 배치의 합일로서 욕망하는 기계의 속성은 배치를 통해 작동한다. 지금 나의 욕망은 욕망하는 기계로서의 소산적 자연인 양태이며 그동안 지은 인연에 따라 쌓여온 결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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