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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구

좋은 부모[배우자] 되기

T1000.0 2020. 10. 18. 07:09

1.

정말로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좋은 배우자가 되는 길과 다르지 않습니다. 있는 돈 없는 돈 들여가며 아이들에게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부모가 악을 쓰고 싸우면 아이들은 피뚤어지고 맙니다. 반면에 부부가 행복하게 지내면 아이들은 저절로 잘돼요. 학창시절에 공부를 좀 못한 아이들도 나중에는 다 잘됩니다.
결국 부부가 화목하게 사는 것이 부모 노릇 제대로 하는 거예요. 그러니 부부는 가능하면 같이 사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가 떨어져 살면서 아이들은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보다 아무 학교나 보내더라도 부부가 화목하게 사는 것이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훨씬 좋습니다.

2.

부모가 자식을 위해 무조건 희생하다보면 자식에게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자식은 부모의 기대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게 돼요. 그러다보면 삶에 활기가 없어지고 항상 부모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런 자식은 결혼해서도 독립을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말로 자식의 행복을 바라고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자식이 스무 살이 되면 독립을 시켜야 합니다.
"네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재워주고 먹여주고 가르칠 것이니 이후로는 네 맘껏 살아라."
"혼자 살아도 좋고 결혼해도 좋고 결혼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좋다. 너 원하는 대로 살아라. 엄마 아빠는 너를 지지한다."

이렇게 탁 풀어서 광야에 내보내줘야 하이들이 활기차게 살지, 부모의 좁은 울타리에 가두니까 요즘 아이들이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다 고마고만합니다. 그러다보니 젊은이들도 도전하지 않고 안정을 추구하는 애늙은이가 많아져서 사회 전체가 침체 국면으로 빠져드는 거예요.
아이는 아무 곳에서나 키워도 잘 자랍니다. 아이 걱정은 하지마세요. 그런데 부모가 자식 키우는 것이 너무 괴롭다고 하소연하면 자식은 잘되기가 어렵습니다. 부모를 괴롭히는 아이가 어떻게 잘되겠어요?
부모 노릇도 자식을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굴레가 됩니다. 그러니 '너를 위해 내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자식 인생도, 부모 인생도 다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인생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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