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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플보다 무플
보다 효과적인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고 날씨나 일기예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정치인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진리에 대한 생각을 사라지게 해야 하고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끝장을 내야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거론되지 않도록 해라!'(발명품 49)
2. 노예가 아닌 주인의 윤리 : 자유
진정한 정치체는 시민들에게 보상에 대한 희망이나 심지어는 재산의 안전보다는 자유에 대한 사랑을 제안한다. 왜냐하면 <훌륭한 행실로 인하여 보상을 받는 것은 노예이지 자유인이 아니기 때문인다.> (스피노자의 철학 44)
새로운 가능성들을 열어주는 혼돈 속에서 윤리적 근본원리들이 명시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유가 생겨납니다. 저는 전에 이렇게 말한 적 있습니다. "가능성의 수가 증대하도록 늘 그렇게 행위하라" 이게 저의 윤리적 명령입니다. 다소 거친 표현이라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 달리 표현해 보겠습니다. "하인츠야, 가능성의 수가 증대하도록 늘 그렇게 행위 해라." 이게 조금 낫지요?
그 윤리적 명령을 좀 더 상세히 말해주시겠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제약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들 그리고 공동체의 자유을 증대시키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유가 증대될수록 선택의 가능성도 증대되고 또 자신의 행위에 책임질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유와 책임은 함께 있습니다. 자유로운 사람, 그래서 항상 다르게 반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책임감 있게 행위 할 수 있습니다. 누가 다른 이의 자유를 빼앗고 축소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사람의 자유와 더불어 책임감 있게 행위할 기회를 빼앗는 것입니다. 그런 행위는 그 자체로 책임감이 없는 행위입니다.(발명품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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