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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봅니다. '말해지는 모든 것이 우리에 의해 말해지는 것이고 또 우리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는 객체들을 우리와 구분되는 것으로 체험할 수 있는가?'(함으로 66)
"나는 우리의 체험들을 낳고 형성하는 작동들을 이해하고 싶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작동들을 설명하는 바로 그 행동 속에서 명확해지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가 서술하는 대상들과 실체들로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53)"
바로 그렇습니다. 어떤 것을 미쳤다고 부르는 것은 우리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지각들과 체험들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체험들을 거부하거나 평가절하하자는 것이 내 의도가 아닙니다. 체험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설명하고 싶은 것은 작동들입니다. 체험들이 그것들을 통해 나타나는 작동들 말입니다. (함으로 61)
나는 관찰자라는 개념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적인 체험을 하는 가운데 여러 사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은, 우리가 지각하고 다루는 그 사물들이 우리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당연히 함축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우리는 마치 우리가 우리 자신과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외부의 관점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합니다. 이것은 결국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관찰자들은 (자기 자신을 포함하는) 어떤 것을 그것이 마치 자신들과 분리될 수 있는 것처럼 구분하는 인간들이다.' 그래서 이제 이 체험이 설명되어야만 합니다.(45)
이 방에 있는 탁자와 의자들, 나의 재킷, 내가 두르고 있는 목도리 -- 이 모든 것들은 의심할 바 없이 나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주어진 상황의 외부에, 그리고 그것과 분리되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관찰하기가 하나의 체험, 즉 사물들의 외관상의 독립적인 존재와 역시 관계되는 체험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도대체 나는 이러한 사물들이 저기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가 나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주장인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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