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집착을 어떻게 끊어야 할까?
나는 정말 필요한가 자문한다.

명상을 할 때, 다리가 저리면 다리 저림을 참지 않고, 욕구를 지켜본다. 나는 다리를 피는 게 정말 필요한가 자문한다.

생활하면서,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기면 사고 싶은 마음을 참지 않고, 욕구를 알아차린다. 나는 그 물건을 사는 게 정말 필요한가 자문한다.

만일 명품 시계를 갖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면 갖고 싶은 마음을 참지 않고, 욕구를 알아차린다. 나는 명품 시계가 필요한가 자문한다. 필요하면 사고,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지금 나는 필요의 의해 명품 시계를 차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명품 시계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특별히 싫어하지도 않는다.

명품 시계에 메여있지 않으므로 비록 명품 시계를 차고 있어도 명품 시계로부터 자유롭다. 만일 명품 시계가 상할까바 내 마음이 집착한다면 나는 명품 시계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를, 명품 시계와 동일시하는 걸 그만둘 것이다.

나는 명품 시계와 아무 상관이 없다.
나는 내가 상하지 않도록, 사랑하고 싶다.
나는 나이고 싶다.


'환상적인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확한 수행 [유유자적 소요유]  (0) 2021.01.19
피아구분 [차별을 위한 욕망]  (0) 2021.01.19
롤모델  (0) 2021.01.19
나는 그 이름이 나일 뿐  (0) 2021.01.18
무상과 변이  (0) 2021.01.18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