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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코기토의 바른 이해

T1000.0 2019. 10. 27. 13:51
1.
예를 들면, 달라이 라마의 '나'는 내 몸이 있는 이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그것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자리를 살펴본다고 해서 스스로 존재하는 '나'를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이 라마는 먹고 마시고 말하고 잠을 자는 남자이고 승려이며 티베트인입니다. 이는 '나'라는 것이 발견되지는 않지만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입니다.

2.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나'라는 것을 발견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가 존재하지 앟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 까요? '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존재하는데도 찾을 수는 없을 때, 우리는 그것이 생각에 의존하여 존재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밖에 다른 방식은 가정할 수 없습니다.(73)

3. 
"나는 생각한다."
모든 동사에 한 주어가 있을것을 요구하는 문법 관례에 따른 이 문장을 니체는 의심한다.
그의 말인즉 "사실 어떤 생각은 '자신'이 오고 싶을때 오며, 따라서 주어 '나'가 동사 '생각하다'를 결정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을 날조하는 것이다."

- 밀란 쿤데라



그리고 데카르트의 주장은 '나' 라는 존재를 선험적 참으로 상정하고 있고 이런 개념은 [행위를 하는 자 - 실체에 대한 믿음] 이라는 보이지않는 공식을 전제로 하고 있어.

풀어서 말하자면 데카르트는 '나'라는 존재가 행위로부터 독립되어 존재하고, 행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자존적인 존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지.
그렇다면 생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나'는 생각 작용 없이도 존재해야 하는데,

코기토 에르고 숨은 그게 아니자나?
(인터넷에서 퍼온 글)

4.
나는 생각에 의존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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