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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구

후회와 참회

T1000.0 2020. 11. 11. 19:38

후회는 지나간 실수에 매달리는 것

남을 용서 못하는 게 미움이라면 자기를 용서 못하는 게 후회입니다. 후회는 반성이 아닙니다. 후회는 '내가 잘났다'하는 것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나처럼 잘난 인간이 어떻게 바보처럼 그때 그걸 못했을까?' 이에 후회예요. 그러나 이제라도 그때 그런 수준이 나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후회에 빠져 있으면 또다른 집착이 됩니다. 정말 반성을 했다면 '아, 그때 내가 잘못했구나'하고 깨달았을 때 앞으로 다시는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넘어지면 넘어진 채 울고만 있는 게 아니라 벌떡 일어나서 '다시는 넘어지지 말아야지'하고 결심하는 것이지요. 이것을 참회하고 합니다. 즉 참이란 지나간 허물을 뉘우침이요, 회란 다시는 허물을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별것 아니에요. 실수도 하고 잘못할 수도 있는 게 인간입니다. 이런 나를 나무라는 대신 '아, 내가 참 잘못했구나.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말아지'라고 가볍게 끝내고, 지나간 일을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대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행복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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