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픈 것에 무슨 잘못이 있나? 배가 고프다고 강탈하는 게 범죄이지.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bj2Pro/btsBhXGOlXM/4GSrKJPHquNxE4Ka36Qfd1/img.jpg)
사진조차도 현실을 반영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우스갯소리 한 토막으로 그 물음에 답하고 싶습니다. 그림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가진 어떤 부유한 미국 여행자가 피카소가 살고 있는 성을 방문했습니다. 피카소는 기뻐서 그를 여기저기로 안내하면서 자신의 그림들을 보여줬습니다. 마침내 그 미국인이 말했습니다. "존경하는 피카소 씨, 당신은 왜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습니까?" 그에 피카소는 되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사람들이 어떻습니까? 제게 예를 들어 주시겠습니까?" 그러자 그 미국인은 지갑을 꺼내서는 속에 있던 작은 사진을 끄집어내고서 말했습니다. "여기 생긴 그대로의 제 아내 있죠?" 피카소는 흥미롭게 그 사진을 손에 받아 들고는 그 사진을 이리저리 돌..
문제는 그런 이름표들이 상호이해와 상호 귀 기울임을 방해한다는 점입니다. 지금 그것이 구성주의라 불리건, 음주주의 혹은 갈채주의라 불리건, 어떤 철학적인 범주에, 아니면 다른 범주에 엮여 들어가건 그 귀결점은 사람들이 사물 자체를 너무 성급한 이름표로 수습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름표가 인간의 사유에 너무 강한 방향성을 부여해 버린다는 말입니까? 그 이상입니다. 이름표는 전체 사고를 말살시킵니다. 곧바로 클럽이 생겨나고 사람들은 그게 좌냐 우냐 상위 범주인가 아니면 하위 범주인가 혹은 차별화해야 하는가 하는 식으로 서로 다툽니다. 움베르또 마뚜라나는 어쩌면 구성주의자가 아니라 생성주의자 아닌가요? 왜냐하면 그는 실재의 구성에 대해서가 아니라 늘 실재의 생성에 대해서 말하니까요. 하인츠 폰 푀르스터라는 사람..
환상과 욕망이 없다면 정말로 아무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