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널버려져 있던 쓰레기들을 이렇게 정리해 놓았다. 세상에는 버릴 것이 없다는 걸 보고 🙊놀란다. 예술가의 눈에는 쓰레기가 아니다. #이것은파이프가아니다 #예술가의눈 '이것은 쓰레기가 아니다.' 쓰레기를 보면서 쓰레기 아닌 것을 본다. #약견제상비상즉견여래 또, 쓰레기 아닌 것을 보면서 쓰레기를 본다. #색즉시공공즉시색 쓰레기가 아니다. 또 쓰레기가 아닌 것도 아니다. #중도 #이중보기 #환상처럼보기 쓰레기라고 해도 혼나고, 쓰레기가 아니라고 해도 혼난다. 이것은 쓰레기인가 아닌가? 정해진 정답은 없다. #무유정법 #명가명비상명 정답은 없다. 다만 인연을 따라 이룰 뿐이다. #불수자성수연성 #앎의앎 그것은 그것일 뿐이다. 더러운 똥도 밭에 뿌리면 거름이다. 농부의 눈엔 똥이 아니라 돈이다. 인연을 따라..
이 역시 내 생각에, 우리는 생각 속에서 산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가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사실은 따로 없다. 즉 생각과 따로 있는 사실이란 생각할 수 없다. 경험에 따르면, 사실은 생각을 유발할 수 있어도 생각을 결정할 수는 없다.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한 신자에게 사실을 말해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 신자에겐 자신의 생각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 누구나 같은 상대적인 처지다. 사이비 신자가 보기엔 사이비라고 말하는 사람이 사이비인 것이다. 과연 누가 옳은지는 오랜 시간이 흘러봐야 알 수 있다. 예수님도 사이비로 몰려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지 않았나. 내가 보기에, 누가 사이비인지는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정답은 없고 선택을 할 뿐이다. 그 책임까지 물론. 나라면 사이비..
1. 좋음과 나쁨과 욕망. 2. 좋음과 나쁨이 욕망에 사로잡히면 탐심과 진심으로 가스라이팅되는데 3. 원인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4. 좋음과 나쁨이 독립된 실체로 있다고 잘못 앎으로서 실체의 소유를 욕망하게 되고 소유의 유무에 따라 소외가 생기고 고와 락이 반복된다. 윤회가 발생한다. 5. 욕구에 기초해 수단과 목적에 따라 영위되는 삶을 살게 되는데 무엇보다 욕망을 결핍으로 오인한다. 6. 그러나 자연은 고락을 모른다. 오직 기쁨만이. 슬픔정념은 무능력을 의미한다. 7. 괴로움은 윤회에서 탈주하고자 하는 욕망의 신호탄. 8.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어려움의 핵심은 바로 앎을 잘못 아는데, 앎을 모른는데 있다. 우리를 얽어매는 것은 앎이 아니라 앎의 앎이다."
1. 당신은 방금 사람들이 왜 당신의 작품을 사기 시작했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당신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것이 당신에게 상관이 있습니까. 혹은 없습니까? 사람들이 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립니다. (화가의 잔인한 손 66) 2. 내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사람을 두고도 똑똑하냐 아니냐를 다르게 평가하기도 하고, 똑똑하다는 점에 동의해도 그 똑똑함이 좋으냐, 나쁘냐 하는 판단은 또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런 판단을 좌우하는 기준은 객관적이라기보다 실제로는 자기 마음에 드느냐, ..

1. 우리 인간들은 상이한 감정들이 상이한 가치들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따금 이러한 감정들의 실현을 억압합니다. 모든 종류의 명령들은 언제나 우리가 선전자들과 폭군들의 역할들에 운명적으로 다가가도록 부추깁니다. 그것들은 차별화에 알맞은 수단입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다음과 같이 거만한 분위기로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사랑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쟁을 사용한다!" 2. 그래서 나는 사랑을 설교하지 않고, 어떠한 계율도 정식화하지 않으며, 사실상 어떤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랑도 무관심도, 우정도 증오도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만일 사랑이 없다면 사회현상도, 사회관계도, 사회생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사회생활을 구성하는 감정은 증오, 사리사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