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러한 사유의 결과물은 무엇일까요? 그것들은 오래된 히피의 슬로건 - '사랑을 하라, 전쟁 말고.' - 으로 수렴될까요?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은 상이한 감정들이 상이한 가치들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따금 이러한 감정들의 실현을 억압합니다. 모든 종류의 명령들은 언제나 우리가 선전자들과 폭군들의 역할들에 운명적으로 다가가도록 부추깁니다. 그것들은 차별화에 알맞은 수단입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다음과 같이 거만한 분위기로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사랑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쟁을 사용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설교하지 않고, 어떠한 계율도 정식화하지 않으며, 사실상 어떤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랑도 무관심도, 우정도 증오도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
욕구에 기초해서, 즉 수단과 목적에 따라서 영위되는 삶이 아니라, 생산, 생산성, 능력에 기초에서, 즉 원인과 결과에 따라서 영위되는 삶. 겸손, 검소, 순수 이것들은 그[철학자]에게는 현자가 되는 방식이고, 자신의 신체를 지나치게 오만하고 지나치게 사치스러우며 지나치게 육감적인 원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신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들뢰즈, p10 T. "원인과 결과에 따라서 영위되는 삶"을, 나는 자성에 기초해서 영위되는 삶이 아니라 인연을 따라 이루는 삶으로 이해한다.[불수자성수연성] 나의 최대 욕망은 스피노자처럼 나의 신체를 하나의 신전으로 만들어가는 것. 들뢰즈처럼 말하면 어떻게 기관없는 신체를 이룰 것인가? [절대적 탈영토화]
1.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2. 우리의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는 더 이상, 외부 세계의 재현물들을 계산하고 외부에서 오는 정보를 처리하는, 그래서 유기체의 적절한 행위와 적합한 반응들로 귀결되는 체계로서 신경체계를 서술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신경체계는 이제 그 자신의 독특한 작동 방식을 갖춘 '구조적으로 결정된'체계로 보입니다. 이 체계 안의 어떠한 변화도 단지 유발될 뿐이지, 전적으로 외부 세계의 특질들이나 성질들에 의해 결정되거나 확정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이어지는 그 자신의 변형들 만을 계산합니다. 이 통찰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신경체계 내부에서 일어나는 작동들과 그것들 외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관찰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죠? 그와 같은 공준은 새로운 종류의 진리의 출현으로 쉽사리 해석되고 판단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생님은 모순에 빠지는 거 아닌가요? 나에게는 새로운 종류의 진리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관찰자와 관찰하기의 작동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나는 하나의 연구 주제를 도입하고, 동시에 그것을 다루는 방식을 특징지으려 합니다. 정말이지 우리는 어떤 것이 주어져 있고 존재한다는 바로 그러한 관념이, 그리고 어떤 실재나 어떤 종류의 진리에 준거한다는 것이 불가피하게 언어를 포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매우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와 같은 진리 또는 실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건 모두 언어의 이용가능성에 의존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