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하는 대상에 욕망하는 게 없다. 우리는 욕망하는 대상이 독립된 실체로 거기 있다고 분별한다. 그러나 분별은 환상에 불과하다. 독립된 실체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사실은 어떤 사물도 독립된 실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욕망하는 대상이 따로 독립된 실체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욕망의 대상에 욕망하는 게 없다. 해서 은 모든 유위법을 환상처럼 보라고 한다. 그런데 이 환상은 실제 체험한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낀다. 이 환상은 신체의 신경체계가 구성하는 느낌들의 총체가 신체 변용의 관념으로 산출되는 상이다. 우리가 실제 보는 것은 이 실재표상이다. 독립된 실체를 따로 보는 것이란 생각은 그야말로 환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체험을 통해서만 외부 대상에 접근할 수 있다. 다른 특권은 불가능하다. 옛부터 불..
욕망하는 대상에는 욕망하는 실체가 없다. 고로 분별을 내려놓는 것이다.
불어를 아니까 불어를 알아듣는다. 그러므로 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늘 생각에 사로잡혀 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점을 잊지 않는 것이다.
당연히 꽃인 줄 알았다.
탐진치 3독이 우리 내면 깊숙히 뿌리내려 미세하게 파시즘을 생산한다. 독은 누구나 다 누구는 더 누구는 덜, 진리와 무책임과 접붙어 순종을 강요한다. 그러나 독재근성은 반자연적이므로 결국 스스로를 괴롭힌다. 한편 미세한 독기로도 청정한 마음을 슬픈 정념들이 점령하고, 모든 괴로움을 역이용해 힐링하는 종교정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학교마다 주입하며 시스템을 장악하는데. 그러나 아직까지 폭발하지 않는 건 소외를 회복하는 보시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으면 성경말씀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무엇이건 사랑을 장려할 의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정말로, 사랑이 없다면 사회현상들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