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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보면서 나를 본다.
나는 나를 보고 있다. [나는 나 아닌 것을 볼 수 없다.]
흔히, 사람들은 "아는 만큼 보인다"곤 한다.
1.
참으로 도를 닦는 사람이라면
세간의 잘못을 보지 말라.
만약 남의 잘못을 보면
자기의 허물이 오히려 그것이니
남만 그르고 나는 그르지 않다면
그르다는 그것이 허물이리라.
다만 그르게 여기는 마음을 없애고
번외의 뿌리를 뽑아 없애어
밉고 고움에 마움을 두지 않으면
다리 펴고 길이 쉬리라.
다른 사람을 교화하려면
마땅히 방편을 쓰라.
(육조단경의 게송 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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