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건강한 사람은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반대로 환자는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병약해진다.
건강한 사람의 몸은 신체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조화를 이루기 위해 먹고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예컨대 짠 것을 많이 먹으면 물이 먹고 싶어지고, 또 메운 게 필요하면 매운 음식이 땡긴다. 신체가 저절로 알아 몸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중도를 이루는 것이다. 반면 환자는 몸의 중도를 무시하고 습관적인 입맛에 기들여져 있어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록 몸의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 신체가 중독이 되어 중도를 이루지 못하는 것인데, 술이나 담배가 그렇다. 중독된 신체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지 못하고 외부의 의탁해 먹을 것과 먹지 않을 것을 구분해야한다. 즉 의사의 처방에 의존해야하는 신체인 것이다.
우리의 신체는 중도를 이루고 있다. 자고싶을 때 자는 것, 용변을 보고 싶을 때 보는 것, 짠 것을 먹고 싶을 때 먹는 것, 싱거운 것을 먹고 싶을 때 먹는 것 등등 모두가 몸이 저절로 중도를 이루려 하는 것이니 이를 간과하지 말고 몸의 건강과 자유를 위해 중독을 조심해야한다. 몸은 우리가 알기 전에 앎이 발생한다. 과부족을 저절로 알아 부족한 것을 채우려하고 과한 것을 버리려 한다. 몸의 신호와는 상관없이, 짠 게 안좋다고 짠 것을 먹지 않는 것이나 습관적으로 길드려진 입맛따라 짜게만 먹는 것은 모두 중도를 벗어나 있다.
'삼세의 고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려의 위험성 (0) | 2012.10.10 |
---|---|
지혜, 있는 그대로 보기 (0) | 2012.10.09 |
욕구와 욕망, 쾌락 (0) | 2012.09.28 |
想에 관하여 (0) | 2012.09.26 |
내려놓기 (0) | 2012.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