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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서로 얘기 하고 약속하며 같이 계획을 짭니다. 이러한 상호작용 속에서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은 (단순치 않은 기계들은) 하나의 유기적 구조의 닫힌 체계를 구성합니다. 그 체계는 모든 참여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형성됩니다. 사람들은 서로 반응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위와 관련을 맺으며 자극하고 대응합니다. 단순하지 않은 네트워크 혹은 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근본적인 비단순성이라는 배경에서 안정적인 행위가 어떻게 생겨나는지가 이런 방식으로 설명됩니다. 우리는 예견(예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예보의 성립은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시야를 넓혀서 몇몇 소수의 참여자들의 상호작용으로부터 벗어나 전체 사회 혹은 문화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전체 사회 구조는 하나의 닫힌 연산자(작동하는 주체)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 연산자는 행위의 무한한 가능성들로부터 몇몇 안정적인 가치(값)와 예견할 수 있는 상호작용의 형식이 생겨나게 합니다. 그리고 그때 가치와 형식은 분석적인 관점으로부터는 설명할 수 없으나 경험이 라는 관점에서는 예상 가능합니다. 고유 값들(고유 가치들) 혹은 고유 행위들, 상호작용의 안정적인 형식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어떤 문화권의 말, 고유의 관습, 고유의 풍습으로 해석할 수 있고 우리 자신도 그런 문화권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발명품 95)
우리 문화권의 어떤 사람이 단어들을 사용하면 우리는 그가 뭐를 의미하는지 금방 압니다. 그러나 그가 말한 바를 우리가 어떻게 해서 아는지는 모릅니다. 우리는 말을 운용하는데 마치 어떤 사람이 내는 주목할 만한 끌끌 칙칙 등의 소음으로부터 특정한 의마가 어떻게 끄집어내는지는 우리가 설명할 수 있는 듯이 (아는 듯이) 그렇게 말을 운용합니다. 그렇지만 정확히 어떻게 그런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저 어떤 사람이 어떤 단어를 사용하여 말을 하고 내가 그 단어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때 그게 뭐를 의미하는 지를 알 뿐입니다.
말은 교호적으로 작동하는 (주체로서 작동하는) 단순치 않은 체계들의 하나의 행위로 파악됩니다. (체계들 간에는) 분명한 안정성들이 발전되고 (말이라는 공통의) 행위는 특정 가치로 수렴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 이태리어, 불어, 독일어 등이 그렇게 발전되는 안정성들입니다. 물론 교란도 관찰되는데 닫힌 체계에서 아직 속하지 않은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다르게 얘기하고 다른 어투(사투리)를 사용하게 되면 그 결과는 어쩌면 이미 존재하는 닫힌 체계의 변화나 유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체계는 새로운 단어만큼, 다른 어투만큼 풍부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그 체계는 거꾸로 외부로부터의 교란을 통합하는 것이지요. (발명품 96)
2.
나머지 10억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선생님은 그들의 태도를 어떻게 특징지을 건가요?
그들은 '어쩌면' 괄호 친 객관성의 길을 따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찰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들은 차이들을 존중할 것이고, 자신들이 진리의 유일한 소유자라고 주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즐길 것입니다. 그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차이나는 문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가능한 실재들의 수는 잠재적으로 무한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다양성은 공동체적 생활에 의해, 함께 창조한 문화들과 역사들에 의해, 공유된 이해들과 편견들에 의해 갇히게 됩니다. 모든 인간은 분명히 차이나지만[다르지만] 완전히 차이나지는[다르지는] 않습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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