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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단순하지 않은 기계가 (사람들이) 예견 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가?
그 질문은 우리의 논의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보여 줍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당신에게 또 하나의 개념, 즉 유기적 구조의 폐쇄성이라는 개념을 소개해야겠습니다. 폐쇄성이라는 말로 저는 닫힌, 자율적인, 자기 연관적인, 시작과 끝이 만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약 어떤 단순치 않은 기계가 자신이 산출로 만들어 낸 것을 다시 투입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하나의 순환적 모습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러한 순환성이 만들어 지고도 기계가 한 동한 계속 움직인다면 한마디로 흥미로운 뭔가가 벌어지는 것죠. 안정적인 값이 생겨나는 겁니다. (발명품 93)
체계 내적으로 생겨나는 그러한 안정성을 예를 들어 보여주시겠습니까?
그러지요. 계산기에다 임의의 수를 입력하고서 그 수의 제곱근을 구합니다. 제곱근이 구해지면 또 제곱근을 구하는 단추를 누릅니다. 이렿게 하면 산출값이 투입값이 되는 하나의 순환적인 과정이 생겨나지요. 다시 말해서 어떤 연산의 결과가 똑같은 연산의 출발점이 되고 그 결과는 또다시 출발점으로 기능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그리고 제곱근을 구하는 연산의 계속되 적용 이후에 소위 고유치라고 하는 것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경우는 1입니다. 일의 제곱근으로 일을 얻게 되는 겁니다. 이제 어떤 안정성이 생겨났음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그게 생겨난 이유는 설명이 되지 않지만 예견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학에서 고유치라고 부르는 안정된 값이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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