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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과 학대에 직면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겐 자신과 남 모두를 존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페루의 어떤 정신과 의사는 한 연구에서, 단 한 사람의 완전히 신뢰할 만한 어른이 있어도 아이들이 그들의 자기존중을 회복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어쩌면 그 어른이 교사들이 학대하는 그 아이들의 부모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믿고, 신뢰하며 사랑하는 부모들 말입니다. 부모들의 후원은 아이들이 끔찍한 체험에서 벗어나서, 절망이나 비판에 빠지지 않고 그들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럴 경우 학교가 그리 큰 해를 끼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가정과 부모들로부터의 어떠한 후원도 없다면, 자율적인 삶의 방식의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교는 각별한 책임을 갖게 됩니다. 학교에서가 아니라면 아이가 어디에서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함으로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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