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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동일성의 반복을 추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차이의 반복을 추상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 속에서 반복되는 추상이 작동하는 추상기계는 차이들을 넘나들고

반면 동일한 것, 공통적인 것에서 반복되는 추상은 보편성이란 경계를 만들고 소외가 생긴다.   

요컨대 차이의 반복을 추상하는 것은 탈형식화된 절대적 흐름으로서의 추상기계로, 차이를 횡단하고

'차이 자체가 동등한 것'[각주:1]이 되는 일관성의 구도로 이끈다.  

 

 

  1. <반야심경>의 '무등등無等等'이 의미하는 바대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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