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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권력의 실체이고, 우리 보수 우파의 절대 축인 자들의 정체라고.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지배당하고 있다고. 그들이 흘려주는 좆만 한 떡고물이라도 얻어먹기 위해 그들의 회유와 협박에 기꺼이 포로가 되어서. 그렇다고 그들에게 격노하고 고함지르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야. 그런 분노는 많이들 했어. 그것만 가지고는 변하는 게 없어. 그게 아니라 그들의 회유와 협박에 그저 담담하게, 합리적으로,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뚜버뚜벅, 묵묵하게, 반대방향으로 걸어갈 사람이 필요하다.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닥치고 정치 170)

1.

만일 당신의 평가가 옳다면, 그렇다면 나는 내 생각이 왜곡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매우 분명하게 말할 수 있을 뿐입니다. 속임수를 쓰면서 그러한 시도들을 할 때 나의 작업은 보다 인간적인 형태의 삶을 창조하는 데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익들을 위해, 개인들의 치부를 위해 착취되는 것입니다. 우리 문화의 지배 우상들, 능률 지향, 광인 통제, 그리고 성공에의 열망을 섬기기 위해 착취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능한 한 많은 인간들의 복리를 위해 나의 작업을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러한 발전들을 받아들이고 또 인간 본성에 대한 나의 믿음을 유지하는 것 외에 내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만일 내가 내 생각의 남용을 막으려고 시도했다면, 나는 불가피하게 폭군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 결과 인지 생물학과 사랑의 생물학을 부정하게 되었을 것입니다.(함으로 205)

2.

천국, 그 곳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며[종교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고, 세밀히 구분해 실체를 고발하며], 바로 여기 지금 나로 부터, 나의 발걸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곳. 천국이 따로 있나, 천국에 사는, 사람이 천국이지. 내 발로 만드는 천국이, 안 될게 뭐 있어? 좋은 세상 만들 좋은 사람들을 만들 좋은 사람들의 한발한발. (T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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