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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몸은 영원한 것이 아니며, 여러 가지 물질적인 것이 화합되어 이루어진 한때의 유기체이지만, 몸을 단지 그렇게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몸이 하나의 법당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곧 부처라면 이 몸은 부처가 거처하는 법당일 수 있습니다. 법당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렇게하면 이 몸을 함부로 다루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저마다 자기 부처가 있기 때문에, 자기 몸이 부처를 안고 있는 법당이기 때문에, 그 법당을 늘 청정하게 지키고 가꾸어야 합니다. 결코 소홀이 해서는 안됩니다. (p71)
'깨달은 사람이 더 닦을 것이 무엇인가?'하겠지만, 바로 알았기 때문에 참으로 닦을 수가 있는 것이비낟.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깨닫기 전에 닦는 것은 진실한 것이 아닙니다. 수행, 닦는 행위는 일시적인 일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일입니다. 깨달음은 한순간의 일이지만 닦음은 늘 지속해야 할 과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복잡 미묘한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p74)
- 법정, <한 사람은 모두들 모두는 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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