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개인적인 체험으로서 말하면 늘붙어 사는 가족은 내 성찰의 실험대. 말만이 아니로 몸말맘이 성찰에 따른 행동과 관계를 이끌어내는지, 아내를 대하는 내 마음의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점검하였고 그러는 가운데 아들을 대하는 실험대가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이또한 공부거리로 삼아야함을 절감한다. 누구의 조언도 절대시 할 것 없이 내 안에서 잘 지낼 방법을 무분별하게 탐구해보자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2.
아들에게, 한때 내가 어리석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에 참회하자. 상처 입은 아들의 원망어린 태도는 당연한 과보이며, 반면 그의 파괴적인[원망어린] 행동은 어리석은 행동임을 분명히 알고있어, 이를 제재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상처를 주게 되는 과오를 반복한다. 과오의 반복을 너머 나의 지혜로운 행동은 어떤 것일까. 1안. 가족 관계를 사회적 관계로 동일시하고 누구의 특권도 인정하지 않기.
게임할 자유는 있지만 컴퓨터를 독점할 특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학교나 과외(구몬, 농구, 피아노)를 할 자유는 있으나 함부로 빠지는 특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학교를 안 다닐 자유도 존중한다. 더불어 나, 아빠는 다른 가족들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아빠로서의 어떤 특권도 인정하지 않는다.
'체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에 종속된 그릇된 행동에 대한 태도 (0) | 2019.12.27 |
---|---|
금강경은 은유가 아니다. (0) | 2019.12.20 |
다만 기도할 뿐 : 구조적 결정론 체험기 (0) | 2019.12.19 |
자기 삶을 파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없다. (0) | 2019.12.19 |
등거리 인간관계 기술 (0) | 2019.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