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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질문을 하고 싶은데요. '구조적으로 결정된' 체계가 어떻게 그 자신의 행위들에 대해 책임을 느낄 수 있습니까? 만일 내가 다른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고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면, 내 활동들의 효과들은 도무지 헤아릴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도저히 예견할 수 없던 것의 결과들에 어떤 일의 책임을 지우게 되기 때문에 책임의 역설에 직면하게 됩니다. 선행이 잠재적으로, 끔찍한 결과들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 역도 마찬가지이구요.)

책임이라는 개념은 애매합니다. 일부 저자들은 책임이라는 말에 '어떤 행위의 가능한 모든 결과들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렇게 되면 책임은 인과관계를 의미합니다. 내가 볼 때, 책임 있는 행위는 깨달음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들이 야기하는 가능하고 바람직한 결과들 전부를 의식하면서 행동하거나 행동하지 못합니다. 어떤 행위의 결과들을 반드시, 완전하게 헤아릴 수 있거나 예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이지 종국에 가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내 견해로는, 책임을 진다는 것은 주의함[배려함]과 마음 씀의 어떤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활동들과 우리의 욕망들은 성찰적인 방식 속에서 일치를 이룹니다.[스피노자가 말하는 '이성의 지도'] 그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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