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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은 중요한가요?
물론 중요하죠. 무시하게 되면 미묘하게 논리적 사고에 영향을 미치게 돼요. 명상과 숙고를 통해 직감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어요. 만약 그 느낌이 지속적이라면, 그것은 놓치기 십상인 어떤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분석한 귀중한 자료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 않다면 시장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흥분되는 스릴을 맛보고자 하는 내부의 욕망이 위험하게 발현된 것일 수 있고요. 직관과 욕망의 차이를 잘 구분할 줄 알아야 해요.
<시장의 마법사>에 실린 세이코타의 인터뷰 내용이다. 세이코타는 직관과 욕망이란 단어를 쓰고 있는데 나라면 직관과 욕심이라 고쳐 말하고 싶다. 욕망을 중단시키는 것이 쾌락, 스릴이기 때문이다. 이점을 염두해두고, 먼저 직관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직관을 세이코타는 무의식적 분석이라 표현하는데, 설득력이 있다. 의식하지 못하지만 중요하게 느껴지는 무엇을 직관으로 육감으로 인지하는 경험을 누구나 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적 분석은 참 신비로운 영역이다. 그 분석을 누가하는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 질서와 연결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모른다의 영역>. 두번째로 직관과 욕심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나는 해봐야 안다고 말한다. 직관이라면 수익을 내면 되는 것이고 욕심이라면 손절매를 하는 것이다. 직관이 아니라고 판명된다면 욕심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직관과 욕심의 구분은 손절매다. 탁 놓아버려라. 뜨거운 것을 잡았을 때처럼 그냥 놓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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