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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물음을 결정할 때면 언제나 형이상학자들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렇게 명명하고 안하고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실존재의 흐름 속에서 영원히 그렇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논리적 구조나 관찰할 수 없음 등으로 인해서) 분명히 설명이 되지 않는 결정할 수 없는 물음을 계속 반복적으로 결정합니다. 누군가 과거에 대해서 얘기할 때조차도 그는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하나의 가능한 서술에 표를 던집니다. 그는 사실이 어땠는지 모릅니다. 그가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지만 알뿐이지요. (발명품 255)
2.
사람들에게, 이 경우 그런 교과서를 쓴 저자들에게, 자기들 스스로가 있었다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했다는 사실이, 항상 의식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런 종류의 결정을 늘 내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저는 심지어 결정할 수 없는 물음이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분명히 증명해 줄 그러한 실험이 발견될 수 있는가 하는 물음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결정불가능성의 문제는 2차 수준의 차원에서 조차 해결되지 않습니다. (256)
3.
지금 이 부연설명으로부터 우리가 얘기하던, 세계와 묶여 있음을 강조하느 태도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저 반복할 수 있을 뿐입니다. 제 주장은 우리가 세계와 분리되어 있는가 아니면 세계와 묶여 있는가 하는 물음은 원칙상 궁극적으로 해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그런 물음을 결정할 수 있는 실험을 발명한다면 제게 편지를 보내 주세요. 하지만 저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 두가지 태도 중에서 하나로 결정을 할 수 있을 뿐이고 그리고는 우리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을 뿐입니다. (발명품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