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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를 항상 외부와의 관계속에서 보아야 하는 것처럼, 전쟁기계 역시 항상 국가장치와의 상호관계 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독립성의 관점이 아니라 상호관계 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독립성의 관점이 아니라 영구적인 상호작용의 장 속에서, 공존과 경쟁의 관점에서 외부성과 내부성, 변형의 전쟁기계와 동일성의 국가장치, 밴드와 왕국, 거대기계와 제국에 대해 사고해야 한다. 동일한 장이 국가 안에서 자신의 내부성을 한정할 뿐만 아니라, 국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나 국가에 대항하는 것 안에서 자신의 외부성을 서술한다."(천의고원2 142)(노마디즘2 339)
2.
명시된 적은 없지만, 저자들은 '원국가'란 권력의 집중이 '극한'을 향해 진행되지만 '문턱'을 넘기 전에 격퇴되고 방지되는 그런 국가로 정의하고 있는 듯합니다. 즉 아직은 국가장치로서 확고하게 지배력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권력의 집중이 이미 극한에 이른 그런 상태를 바로 '원국가'라고 부르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국가 저지 메커니즘은 극한에 선 이 국가, 하지만 아직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격퇴하고 제거할 수 있는 이 국가를 겨냥하여 작용하는 겁니다. 여기에는 '원국가'도 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문턱을 넘지 못하게 하는 '국가 저지 메커니즘' 또한 있어야 합니다. (노마디즘2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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