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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서술을 들으니 조금 골치가 아파지는군요. 선생님은 이런 골치 아픈 느낌을 예술 분과 대표자의 전형적인 편견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선생님의 특정화는 인간들을 합리적 동물로 평가절하는 것과 매한가지 아닌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감정들을 이성에 간섭하는 힘들, 심지어는 이성을 위협하는 힘들로 평가절하하는 것이 우리 문화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입니다. 여기에서 이미 현실적인 평가절하가 존재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사랑이 윤리적 행위를 가능케 해주는, 무엇보다도 행위들의 결과들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을 포함하는 행위를 가능케 해주는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윤리적 관심은 자기 깨달음이 발생하는 순간에, 그리하여 한 인간의 행위들이 개인적 중요성을 갖는 또 다른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결과들이 의식적으로 성찰되는 순간에 나타나게 됩니다.

 

내가 볼 때 윤리는 사랑의 결과입니다.

 

윤리는 언어 속에서 출현합니다.

 

오직 언어만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선택된 행위 과정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입니다. (함으로 333)

 

T.

 

사랑의 결과가 윤리이고 윤리는 언어 속에서 출현. 사랑을 성찰할 수 있는 건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

우리 인간이 사랑을 성찰하는 계기는 자연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에서 아닌가. 당연한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의 근본적인 조건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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