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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이 조종사 사례를 들어, 우리 모두가 조종실과 우리의 세게들에 갇혀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과감하게 이렇게 물어보지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려고 할 때 우리는 이 조종사들이 처한 것과 동일한 상황에 놓여 있는 건가요? 만일 사실이 그러하다면 나는 우리가 조종사들이 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상황을 진단할 수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쩌면 우리 지식의 한계들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와 같은 것을 할 수 있다면, 한계들은 더 이상 한계들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1. 무지를 지각하는 조건
맞습니다. 오직 다음과 같은 하나의 조건만이 우리 자신의 무지를 지각하도록 해 줍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무지를 들여다보는 통찰을 얻을 때 틀림없이 볼 수 있고 알 수 있으며, 그래서 더 이상 무지하지 않을 수 있다.'
2. 이중보기
하지만 이것이 그 사례의 요점은 아닙니다. 위에서 서술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계기들을 단지 조작하는 조종사들에게 이른바 지식의 한계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오직 관찰자만이 한계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들 자신의 영역들에, 그리고 조종실의 내적인 작동 동학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중보기를 사용해야 하고, 조종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과 외부 세계의 상황들을 비교해서 서로 다른 영역에서 본 것을 그들 자신에 의해 생성된 또 다른 영역 속에 관련지어야 합니다. 관찰자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 이중보기의 결과입니다. (함으로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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