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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기 전까지는 생멸의 분별만을 보기 때문에 오염된 마음으로 청정하지 못하다고 할 뿐, 깨닫는다고 하여 다른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며 알아차림과 분별과 기억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깨닫고 난 뒤에는 분별과 기억의 특성도 공성임을 체득하여 알기 때문에 분별과 기억에 매이지 않을 뿐입니다. 인연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마음이 인연의 변화가 되면서, 동시에 변화를 분별하고 분별된 기억이 인식의 대상인 줄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T1000.0 : 緣氣는 無常이며 무상은 中道이며 중도는 空이며 공은 因緣이며 인연은 곧 앎[識]이고 앎은 곧 마음이고 마음은 연기이고 연기는 무상이고...
- 정화스님 풀어씀, <대승기신론> p30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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