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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구게2

임제의 법문

T1000.0 2021. 2. 4. 22:39

임제스님은 곧 이어서 말했다. "나는 어떠한 사람이라도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체득한 경지를 분명히 파악하고 있다. 만일 이렇게 오는 사람은 내 앞에서는 마치 그의 본래심을 잃어버린 것과 같고, 이렇게 오지 않더라도 노끈 없이 스스로를 얽어매고 있다. 항상 언제라도 쓸데없이 짐작하고 분별하지 말라.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도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나의 설법은 천하의 모든 사람들의 비판에 맡기도록 하겠다. 오래 서서 법문을 듣느라 수고들 했네." (임제어록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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