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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스님이 곧 이어서 말했다. "여러분! 대개 불법을 체득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사람은 몸을 상실하고 목숨을 잃는 어려움을 피하지 말라. 내가 이십 년 전에 황벽선사의 처소에 있을 때, 세 번이나 불볍의 올바른 큰 뜻을 질문했다가 세 번이나 황벽선사의 주장자를 얻어 맞았는데, 그것은 마치 쑥다발로 등을 쓰다듬는 것과 같았다. 지금 다시 옛날처럼 황벽선사로부터 한 방망이를 맞고 싶은데, 누군가 황벽스님을 대신해서 나를 때려 줄 사람이 있는가?"
그때 어떤 스님이 대중 가운데서 나와 말했다.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임제스님이 방망이를 그 스님에게 건제 주려고 하였다. 그 스님이 방망이르 건제 받으려 하자마자 임제스님이 곱바로 그 스님을 때렸다. (임제어록 46)
T.
임제스님의 즉문즉설, 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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