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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전쟁기계의 두 극

T1000.0 2019. 12. 29. 08:00

"한 극에서 그것은 전쟁을 자신의 목표로 삼고 우주의 극한으로까지 연장될 수 있는 파괴의 선을 형성한다.......다른 한 극이 본질인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전쟁기계가 무한히 낮은 '양'을 갖고, 그 목표를 전쟁이 아니라 창조적 탈주선을 긋고 매끄러운 공간을 구성하며, 그 공간 안에서 민중들의 운동을 구성할 때다. 이 다른 글에서 전쟁기계는 실제로 전쟁과 조우하지만, 그것은 보완적, 혹은 종합적 목표로서며, 이제 그것은 국가 및 국가에 의해 표현되는 세계적 공리계에 대항하도록 방향지어진 것이다."(천의고원2 208) 전쟁기계들은 이 극단적인 두 극 사이에 있고, 그런 만큼 다양한 양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다양성은 근본근본적으로 전쟁기계와 전쟁과의 관계가 극단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들이 생각하는 희망의 요소는 이런 것입니다. "계통과의 관계 속에서 일관성의 구도, 창조적인 탈주선, 치환의 매끄러운 공간을 그려내는 한에서는 '이데올로기적', 과학적 혹은 예술적 운동은 잠재적 전쟁기계일 수 있다. 전쟁기계는 유목민의 발명품이지만, 유목민이 전쟁기계의 이러한 성좌를 정의하고 보증하는 아니다. 반대로 바로 이러한 것들이 유목민을, 동시에 전쟁기계의 본직을 정의한다. 게릴라전, 소수자전쟁, 혁명전쟁 및 인민전쟁이 이 본질에 부합한다면, 이는 그들이 오직 다음과 같은 '대리/보충'을 위해 전쟁을 더욱더 필요한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오직 자신들이 다른 무언가를 동시에 창조하는 조건에서만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대리/보충의 관계 말이다.]"(천의고원2 208) (노마디즘2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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