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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기존의 분류법과 전혀 다른 것으로, 일종의 감성에 따른 스피노자적 분류법이라고도 할 수 있고, 더 정확하게는 배치에 따른 기계들의 분류라고 할 수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이지만, 어떤 요소들도 배치 안에서는 무기가 됐다가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떤 기계적 요소가 어떠한 계통에 속한다고 얘기를 할 때, 그것은 배치에 대한 것일 수밖에 없지요. 다시 말해 배치에 따라 동일한 것이 다른 계통을 그리면서 분기될 수 있다는 거지요. 따라서 "진정한 발명품은 배치다"(천의 고원2 192)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마디즘2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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