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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마음을 내라. 분별 없는 마음을.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냄새나는 대로, 맛보는 대로, 만져지는 대로, 느끼는 대로의 이런저런 신념을 기꺼이 버릴 자발적인 마음을.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
청정한 마음은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다.
다만 그 이름이 청정한 마음이다.
1.
이렇게 두 시간 동안 비판을 했는데, 그 분께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다 들으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여보게. 어떤 사람이 말이야. 논두렁 밑에 떡 앉아서 그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네. 그곳이 절이야. 그것이 불교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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