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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는 생각에 의존해 존재.
만일 어떤 것을 "탁자 거기 있잖아?"하면
"이게 탁자였어?"
"이게 탁자 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탁자는 탁자의 부분에 의존해 존재.
다리, 상판에 의존해 존재.
탁자가 부분과 별개로 존재하지 않음.

탁자는 어떤 원인의 결과로, 원인에 의존해 존재.
탁자는 스스로 생겨나지 않음.

탁자의 본래 자성이란 없다.[공]
탁자는 분명히 존재하되, 고정된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음.
탁자를 스스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는 것, 보이는대로 보는 것이 곧 무지.
[무지는 단순히 무엇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잘못'이해하고 있는 것을 의미]

탁자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연기적으로 보는 것.
탁자에서 탁자 아닌 것을 본다는 것, 탁자를 '환상처럼' 본다. 무지 속에서 무지를 봄. 이것이 바로 연기.

'나'라는 존재도, 모든 사물과 현상이 이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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