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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른다는 앎을 알게 되는 앎의 앎[자신의 앎을 깨달으므로서]이, 무지에서 무지를 떠나지 않으면서 무지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2.
1977년 어느 날 나는 체포되어 투옥되었습니다. 이유는 내가 다음과 같이 세 번의 강의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창세기와 원죄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나는 사과를 따 먹고 그것을 아담에게 준 이브가 하나의 사례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의 계율에 맞선 그녀의 반란이 인간의 자기인식과 책임 있는 행위를 위한, 낙원 - 자기인식이 없는 세계 - 으로부터의 추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던 것입니다. (함으로 284)
3.
성경에 씌어 있듯이 아담과 이브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바람에 다른 존재로 바뀌어버렸고 다시는 처음의 무죄상태로 돌아갈 수 없었다. '타락'하기에 앞서 그들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는가는 벌거벗은 몸을 통해 나타난다. 벌거벗고 돌아다닌 그들은 그냥 안다고 하는 무죄상태에 있었다. '타락'한 뒤 그들은 자기들이 벗었음을 알았다. 곧 그들은 자신들이 안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들의 앎을 깨달았다. (앎의 나무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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