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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사실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스피노자
T. 나는 요사이 내가 해본 적이 없어서 또는 잘 할 수 없어서 그 일은 '할 수 없다, 못한다. 혹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내가 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하기 싫어하는 게 본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는 것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니.
2.
"먼저 어떤 상황이나 문제가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면 그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해결책이 있거나 어려움을 벗어날 방법이 있다면, 그 문제로 고통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 행동은 해결책을 찾는 것 뿐입니다. 그 문제로 고민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는 데 힘을 집중하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이와는 달리 문제의 해결책도 없고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면, 그것에 대해 걱정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당신은 그 일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엔 그 사실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더욱 쉽게 마음이 평화로울 것입니다. 이 원칙은 물론 당신이 직접 문제에 부딪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문제에 해결책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지 못할 테니까요."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297>
T. 할 수 있는지 여부는 스트레스 거리가 아니다. 할 수 있는 일은 하면 되고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으니 걱정할 게 없다. 정작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은 하기 싫은 마음이다. 정확히 말하면 하기 싫은 마음에 사로잡힘.
하기 싫은 마음에서 벗어나려면 일단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실은 하기 싫은 마음임을 알아차리고 다음으로 현재의 상황들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으면 하기 싫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체험하였다. 또 새로운 일을 함으로서 새로운 경험치를 쌓게되었다.
하기 싫다는 마음은 나의 운명이다. 운명으로부터 한발을 내딪어라. 백척간두진일보하라!
하기 싫은 마음이 스트레스가 될 때는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될 때가 아니라 해야 될 때이다. 물론 하기 싫은 것을 해야할 때 하지 않는 선택을 할 자유가 있다. 그러나 이 자유는 상황의 정합성에 맞지 않아 자유로움이 지속되지 않는다. 즉 자유롭지 않은 선택, 자유에 반하는 선택이다. 따라서 하기 싫은 것을 해야할 때 하는 선택은 자유를 지속하는 선택임으로 백척간두진일보하라! 나의 진일보를 체험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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