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누군가가 내 안에서 보는 것 -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의 인성이 아닙니다." 또 한편 나는 - 다른 누군가가 내 안에서 보는 것 - 그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령 그가 나를 비난한다면 그가 보기에 잘못이지, 내가 옳은지 그른지는 오직 모를 뿐입니다. 이미 정해진 기준이란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가 보기에 잘못이지만 내가 보기에 괜찮다면 고칠 필요가 없겠고 내가 보기에 그럴 수 있다면 고치면 됩니다. 옳다그르다 다툴 일이 없이 서로의 기준이 다를 뿐입니다.
인연을 따라 이룬다. 하기 싫은 것도 하고, 하고 싶어도 안할 줄 아는.
"사람들이 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립니다." (화가의 잔인한 손 p66) 정말로 보는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림을 그립니까?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것 말고 달리 무엇을 위해 그리겠습니까? 보는 사람을 위한 작업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상상하는 겁니까? 나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흥분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면 나는 언제나 놀랍니다. 내가 몰두하는 일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나는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행운이라면 말입니다. (나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