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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이란, 관찰하기가 주체 없이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하는 주체의 망상이다. 객관성에 호소하는 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인기가 있는 것이다.

그 말은 관찰이 관찰 대상과 분리될 수 있다는 신념을, 관찰자의 육신적 존재는 부차적이며, 관찰하기란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단지 기록하는 단순한 과정이기 때문에 그 육신적 존재는 쉽사리 대체될 수 있다는 신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관찰자 자신의 행위들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죠. 그러한 신념에 의하면 어떤 진술을 확증하기 위해 이용되는 것은 외부로부터 오고 그것은 실재나 진리에 연관됩니다. 그 어떤 판단의 근거도 관찰자인 그 존재에게 외부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통상적인 결론은 아무도 자신들의 판단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판단들이 개인적인 편견이나 흥미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지요. <있음에서함으로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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