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공, 그것은 그것일 뿐.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 성스러운 것도 아니고 부정한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도 아니고 더러운 것도 아니고 조용한 것도 아니고 시끄러운 것도 아니다.
공과 공이 만나면 차이가 생기고 이 차이는 작용/속성을 만들고 세상을 만든다.
작용이 색이고 다시 색은 그 자체로 공하다.
색즉시공!
다시 공이 공을 만나면 차이가 생기고 차이는 작용을 만들고 세상을 만든다.
작용이 색이고 다시 색은 그 자체로 공하다.
공즉시색!
공즉시색 색즉시공의 순환, 오직 차이만이 있을 뿐이며 옳은 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다.
오직 다를 뿐이다.
오직 차이 만이 있을 뿐이다.
오직 변이만이 있을 뿐이다.
무상!
매순간 다른 나는 매순간 다른 너와 만나고 다른 것들의 조화와 균형을 모색하지 않고 옳고 그름으로 날 세워 간다면 무상한 세상의 이치와 어긋난다.
너의 모습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나와 다름으로 인식하고 존중하는 길은 분명 조화와 균형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닌가.
게임에 중독된 아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가 건강하게 게임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면] 그를 위해 돕는게 조화와 균형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닌가.
중요한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고 [괴롭지 않고] 건강하다면 조화와 균형은 저절로 이뤄진다. 서로 다른 꽃과 나무들이 활짝 핀 정원의 아름다움처럼.
'체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 (0) | 2020.07.27 |
---|---|
해탈하는 간단한 방법 (0) | 2020.07.27 |
나답게 산다는 건[자연표류] (0) | 2020.07.26 |
마음의 상처 (0) | 2020.07.26 |
욕심의 징표 (0) | 2020.07.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