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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남편이나 아내, 부모를 스승으로 삼고 그분이 말하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예!'합니다. 처음에는 잘 안 됩니다. 안 될 때마다 '내가 또 내 생각에 사로잡혔네!'하고 돌이키면서 자기가 얼마나 자기를 고집하는지 알아차립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면 3일만 하면 깨칠 것이고, 정신을 놓치면 30년을 해도 깨치지 못합니다. 입에서 염불이 줄줄 나오고, 돌부처처럼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매일 3천배씩 절을 하고, 팔만대장경을 다 읽어도, 자기가 얼마나 자기에게 사로잡혀 있는지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스승은 자기를 내려놓는 점검의 기준이어야 합니다. 이 원칙을 가지고 공부해야 진척이 있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에 진척이 없습니다. (기도 121)
2. 백척간두진일보. 참 어려우면서 간단하다.
내가 옳다는 시비를 내려놓는 점검으로 스승은 따로 찾아다닐 필요가 없이 내 주위에 전부다. 내 경험에 비추면 아내와 특히 자식은 상대하기 힘들고 적절한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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