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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개체를 (그것과 상호작용하는) 환경과 구분할 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이것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는 간단하다. 우리가 과학자라면 우리는 오직 구조적으로 결정된 개체들만 다룰 수 있다. 다시 말해 오직 체계의 변화 전체가 그것의 구조에 따라 (그 구조가 어떤 것이든) 결정되는 체계만 다룰 수 있으며, 이때 체계의 구조변화는 체계 자신의 역동성을 통해 생기거나 아니면 환경과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통해 유발된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마치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들이 구조적으로 결정된 개체인 것처럼 행동한다.

2.

마찬가지로 전봇대와 세게 부딪치는 일이 작은 자동차에게 파괴적 상호작용인 반면, 탱크에게는 그저 싱거운 섭동작용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앎의 나무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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