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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단지 위선적일 뿐이며 그저 관찰하고 있다는 믿음이 교활하고 세련된 형태의 자기기만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죠?
글쎄요. 그건 정말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상황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권력의 유혹물들에 면역되어 있다고 확신할 때 특히 위태롭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들 자신이 유혹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권력을 휘두르는 것의 기쁨, 통제의 통제되지 않은 행사가 주는 유쾌함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도덕이나 그 밖의 다른 것이 관계되는 한 우리가 어쨌거나 특별하다고 결코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견해 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를 고문자들로 만들수도 있는 상황들에 정신적으로 대비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이 면역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들에서는 앞장서서 고문자가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어떤 끔찍한 일이건 또는 어떤 훌륭한 일이건 한 인간은 그것들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와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인간 - 당신이나 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이 존재할 것입니다. 이러한 통찰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생활을 완전한 깨달음 속에서 영위할 수 있게 되고, 민주주의를 지지할지 독재를 지지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함으로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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