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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의 고원들

무심과 무위

T1000.0 2013. 1. 21. 13:06

무심無心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즉비卽非로.

기관을 기관이 아닌[卽非] '기관 없는 신체'로 보고.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봄으로써 여래를 보고.

유위법의 모든 것을 꿈처럼, 환상처럼, 물거품처럼, 그림자같이 보고.

이슬과 번개처럼 한때임을 보고.

이렇게 즉비로.

 

무위無爲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무심을 담은 보시를 통해.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태양처럼, 함이 없는 함[각주:1]으로.

모든 활동이 따뜻한 마음으로 빛나고 있는

또하나의 태양을 이루며.

 

천개의 태양.

 

 

  1. 함이 없는 함이란 함 그자체인 함. 함을 통해 얻는 것이 있는 유위有爲가 아니라 소유할 주체도 소유할 대상도 없는, 함이 없는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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