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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삼매란 불교라는 집단 내의 수행이 아닙니다. 아견과 아애가 사라지고 명예와 이익 등을 탐하지 않는 살림살이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중첩된 인연의 자기라고 볼 수 있는 힘과 다른 개체이면서도 하나 된 생명처럼 사는 동체대비同体大悲의 실천에 있습니다.
불교란 승단에 소속된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뜻이 아니라 무아無我 연기緣起에 대한 이해인 '해오'와 이를 체득한 '증오', 그리고 '자비의 실천'으로 인연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실천되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에 의해서 내도內道[불교]와 외도外道가 갈린다고 하겠습니다. 1
T1000.0 : 세상에는 불교와 불교 아닌 것으로 갈린다. 불교 내에서도 내도와 외도가 갈리고 불교 밖에서도 내도와 외도가 갈린다. 요컨대 안을 향하는냐 밖을 향하느냐에 따라 내도와 외도의 방향이 갈린다.
- <대승기신론2> p40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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