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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동적 감정이란 내게 작용한 어떤 것이 싫어서 밀쳐내려는 감정이고, 그것에 화를 내거나 그것을 미워하는 감정이다.
미움이나 분노, 원한이나 복수심은 내가 싫어서 반발하는 것에 내가 사로잡혀 있음을 함축한다.
미움도 분노도, 원한이나 복수도 반동이다. 나를 반발하게 만든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사로잡힌 것이며, 그에 의해 내 '뜻'이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그렇게 생긴 감정, 그렇게 움직이는 '마음'이 자유로울 리 없다. 싫어하는 그에게 매여 끌려다니는 것이고, 그에 대해 반발하여 행하는 것이다.(삶을 위한 철학 수업 162)
2.
반동적 감정이 나에게 반발심을 일으킨 상대에게 사로잡힌 것이란 점에 대하여 달리 말해보면 반발심이 일어난 것은 나의 신체의 변용과 그 관념에 의존해 있으며 사로잡힌 것은 상대가 아니라 나의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스피노자식으로 말하면 나에게 반발심이 일어난 원인들의 질서에 무지한 관계로 결과로서 나타난 그 감정은 내가 지은 인연을 몰라 그 무지의 틈을 상대로 인해 일어났다고 원인(목적인)삼아 매운다. 상대는 상대일 뿐이며 반동적 감정이 일어난다면 나에게 그러한 원인들이 있었구나하는 내 마음을 내다보는 내재적 관점이 타당하다. 원인을 밖에서 찾는 것은 꿈을 꾸는 것과 같다. 생각에 의존하고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반동적 감정에 사로잡혀있다는 것은 허상을 붙잡고 있는 것이라 결국 괴로움을 자초한다. 반동적 감정, 슬픈 정념들에 빠져 있는 것은 언제나 자기 생각에 빠져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렇다면 반동적 감정은 왜 생겨나는 걸까?
(자연 속에서의 우리의 처지로 인해 우리는 나쁜 만남들과 슬픔들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즐거운 정념의 극한에 도달해서, 그로부터 자유롭고 능동적인 감정으로 이행할 것인가?(스피노자의 철학 47)
반동적 감정이란 내게 작용한 어떤 것이 싫어서 밀쳐내려는 감정이고, 그것에 화를 내거나 그것을 미워하는 감정이다.
미움이나 분노, 원한이나 복수심은 내가 싫어서 반발하는 것에 내가 사로잡혀 있음을 함축한다.
미움도 분노도, 원한이나 복수도 반동이다. 나를 반발하게 만든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사로잡힌 것이며, 그에 의해 내 '뜻'이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그렇게 생긴 감정, 그렇게 움직이는 '마음'이 자유로울 리 없다. 싫어하는 그에게 매여 끌려다니는 것이고, 그에 대해 반발하여 행하는 것이다.(삶을 위한 철학 수업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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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적 감정이 나에게 반발심을 일으킨 상대에게 사로잡힌 것이란 점에 대하여 달리 말해보면 반발심이 일어난 것은 나의 신체의 변용과 그 관념에 의존해 있으며 사로잡힌 것은 상대가 아니라 나의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스피노자식으로 말하면 나에게 반발심이 일어난 원인들의 질서에 무지한 관계로 결과로서 나타난 그 감정은 내가 지은 인연을 몰라 그 무지의 틈을 상대로 인해 일어났다고 원인(목적인)삼아 매운다. 상대는 상대일 뿐이며 반동적 감정이 일어난다면 나에게 그러한 원인들이 있었구나하는 내 마음을 내다보는 내재적 관점이 타당하다. 원인을 밖에서 찾는 것은 꿈을 꾸는 것과 같다. 생각에 의존하고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반동적 감정에 사로잡혀있다는 것은 허상을 붙잡고 있는 것이라 결국 괴로움을 자초한다. 반동적 감정, 슬픈 정념들에 빠져 있는 것은 언제나 자기 생각에 빠져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렇다면 반동적 감정은 왜 생겨나는 걸까?
(자연 속에서의 우리의 처지로 인해 우리는 나쁜 만남들과 슬픔들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즐거운 정념의 극한에 도달해서, 그로부터 자유롭고 능동적인 감정으로 이행할 것인가?(스피노자의 철학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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