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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2

옳고 그름을 너머: 존중

T1000.0 2019. 11. 4. 23:27
우리가 세계의 실재를 있는 그대로 발견했다는 견해를 다루는 덜 위험하고 덜 광신적인 방식이 존재하나요?
그것들은 전적으로 서로서로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의 감정들에 달려 있습니다. 만일 그들이 서로를 존중한다면, 그들이 서로 다른 견해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풍요로운 대화와 생산적인 교환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명백하게 실재들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는 것은 언제일까요? 심지어 괄호 친 객관성을 믿는 사람들에게조차 말입니다. 어떤 조건 하에서 근본적인 존중이 끝날 수밖에 없는 거지요?
존중은 결코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 우리가 위험하다고 그래서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분명 행동을 할 것이고 그들에 맞설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세계에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우리의 행위들에 대한 이러한 종류의 정당화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행위들을 위한 지반들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초월적 실재나 진리에 호소하지 않고 우리 자신의 책임을 충분히 자각하면서 행동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를 좋아하지도 원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활동적이 되며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거부하거나 상호존중 속에서 분리를 수행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존중의 태도가 우리로 하여금 언젠가 책임에 대한 완전한 지각을 가지고 -총을 사용하자고 결정하도록 해도 너무나 당연한 건가요?

물론입니다. 사람들은 <나의 투쟁>을 읽고, 이 책에서 히틀러가 자신의 의도와 목적을 매우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곧바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런 뒤에 그들은 자신들이 거기에 기술된 세계와 자신들 앞에 제시된 강령을 정말로 원하는지 결정해야만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실재들에 대한 존중만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주의 깊은 행위들을 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결정하기 위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적들을 존중하게 되면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그리고 필요하다면 그들에게 맞서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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