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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논리적인(자기술어적) 진술의 예를 들어봐 주시겠습니까?

"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생각해 봅시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순간에 이미 말이 생겨납니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존재론적으로 설명되지도 않고 언어학자인 노암 촘스키가 출발점으로 삼았던 어떤 기관을 참고 삼아 설명되지도 않습니다. 말이란 존재발생적으로 설명됩니다. 말은 있는 것이 아니라 발생하는 것입니다. "말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은 그 질문이 말해짐으로써 저절로 답해지는 겁니다. 이런 것이 일종의 논리적 공중 제비돌기, 하나의 자가논리적인 구조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또 다시 순환성의 원리를 보게 됩니다.(발명품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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